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위치한 선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삼국시대 신라 지증왕 15년(505년)에 극달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선본사는 팔공산 관봉에 위치한 갓바위 부처님으로 유명하다. 갓바위 부처님은 높이 7.5m, 무게 50톤에 달하는 자연암에 새겨진 거대한 불상이다. 신라 선덕여왕 7년(638년)에 의현스님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갓바위 부처님은 국보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본사에는 갓바위 부처님 외에도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그중에는 중요문화재 제177호로 지정된 선본사 삼층석탑, 보물 제1003호로 지정된 선본사 석조여래입상 등이 있다.
선본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선본사 주변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