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고려시대 철제 당간지주입니다. 국보 제41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청주 중앙공원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사
용두사지 철당간은 고려 광종 13년(962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용두사라는 사찰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용두사는 사라졌지만, 철당간만은 남아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징
용두사지 철당간은 높이 13.1m, 지름 43cm, 무게 약 10톤의 거대한 철제 깃대입니다. 8개의 괴임(받침돌) 위에 4개의 지주(기둥)를 세우고, 그 위에 20개의 철통(방울)을 얹은 형태입니다. 지주에는 해서체로 된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이를 통해 제작 연도와 시주자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문화적 가치
용두사지 철당간은 고려시대 금속공예 기술의 발달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또한, 당시 불교 사찰의 건축 양식과 신앙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