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배티 성지는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 있는 천주교 성지입니다.
1830년대 박해를 피해 숨어들던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敎友村이 형성되었으며, 1850년에는 프랑스 선교사 다블뤼(한국 성명 안敦伊) 성인 주교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朝鮮敎區神學校가 자리잡았던 곳입니다. 2011년 3월 4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배티 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역사와 더불어 한국 천주교 발전의 터전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성지 내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볼거리가 있습니다.
-최양업 신부 성당터:1866년 최양업 신부가 순교하기 전까지 거주했던 곳입니다. 현재는 성당터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최양업 신부 박물관:최양업 신부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박물관입니다.
-오반지 바오로 복자 순교성당:오반지 바오로 복자가 순교하기 전까지 미사를 드렸던 곳입니다.
-십자가 언덕: 배티 성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십자가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