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중 하나로, 한라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가 효돈천의 끝자락에서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이루는 곳입니다. ‘쇠소’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을, ‘깍’은 ‘마지막 끝’을 의미하며, 양 벽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그 위로 숲이 우거져 신비한 계곡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쇠소깍은 예전에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한 땅으로, 계곡의 입구를 막아 천일염을 만들거나 포구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쇠소깍에는 약 350여 년 전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오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주변 관광명소로는 하효동에 위치한 쇠소깍이 감귤의 주산지로 유명하며, 주상절리대,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또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외돌개, 정방 폭포 등이 인근에 있어 쇠소깍 방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