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불교 조계종 제 23교구 본사 관음사는 조선시대에도 존재했던 사찰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었으나 1702년 유교를 국가 통치이념으로 삼은 이유로 인해 제주 지역 사찰이 전부 훼철되어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1908년 다시 중창되어 완공하였고 제주시 중앙로 시내에 포교당인 대각사를 세워 도민들과 함께 포교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1948년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전략적 요충지였던 관음사에서 토벌대와 입산 무장대가 대치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모든 전각이 전소되었다고 한다. 이후 1969년 대웅전부터 천천히 불사가 이루어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이루고 있게 되었다.